美여론 폭발직전… “국민 60%, 의원 전부 교체해야”
수정 2013-10-12 15:17
입력 2013-10-12 00:00
민주·공화 아닌 ‘제3당’ 지지세 사상 최고
주요 언론이 내놓는 설문조사 결과가 이런 분위기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7~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6명은 할 수만 있다면 의회 의원 전원을 바꾸기를 희망했다.
예산안 처리를 놓고 정쟁만 일삼다 셧다운을 초래하고, 그것도 모자라 디폴트라는 초유의 사태로 국가를 몰아가는 의원들을 모두 해고하고 싶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70%는 작금의 상황을 놓고 공화당을 비난했지만 51%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었다.
또 미국인 10명 중 7명은 현재 공화당이 하는 일이 못마땅하다고 답했다.
향후 경제전망을 놓고서는 긍정적이라는 대답이 17%에 그쳤고, 더 나빠질 것(42%)이라거나 똑같을 것(38%)이라는 응답이 훨씬 많았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3∼6일 미국 내 1천2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0%가 민주·공화 양당 모두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두 당이 아닌 제3당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갤럽은 지난 10년간 실시해온 같은 내용의 질문을 던졌으며, 이번 조사에서 제3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는 셧다운에 이어 디폴트 우려까지 겹친 현 정국에 대해 유권자들의 분노가 폭발한 때문이라고 갤럽은 지적했다.
AP통신과 GfK가 3∼7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가 공화당과 당내 강경파인 티파티에 비우호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말한 응답자는 50%였다.
특히 응답자 5명 중 4명은 공화당 의원들을 놓고 호감이 가지 않는데다 정직하지도 동정도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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