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두달만에 H7N9형 AI환자 발생…확산우려 고조
수정 2013-07-21 10:33
입력 2013-07-21 00:00
중국 베이징위생국은 베이징과 톈진(天津)사이에 위치한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이 H7N9형 AI에 감염된 사실이 20일 최종확인 됐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신경보가 보도했다.
이 환자는 40℃의 고열과 기침 등에 시달리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곳에서 H7N9형 AI 환자로 확인됐다.
이 환자의 상태는 위중한 편이다.
하지만 이 환자의 가족 등 주변인물 9명은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베이징위생국이 밝혔다.
지난 5월28일 베이징 6세 어린이가 신종 AI 환자로 판명된 이후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다가 약 두 달만에 중국에서 새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중국 위생 당국은 새 환자 발생에 따라 신종 AI가 다시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발병원인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환자가 머물렀던 지역에 대한 소독 작업, 가족 등 주변인물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새 감염자가 발견됨에 따라 중국에서 신종 AI 환자는 132명으로 늘었다. 이 중 사망자는 37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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