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사고] 채널A 사과에도 중국인 분노 여전
수정 2013-07-09 15:54
입력 2013-07-09 00:00
채널A는 8일 주중 한국대사관이 운영하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유재홍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중국어로 된 사과문에서 채널A는 “중국인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정식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채널A는 “두 명의 90년대생 학생이 숨진 가운데 앵커가 피해자 가족과 중국인의 마음을 고려하지 않고 이런 언급을 한 것은 완전히 잘못된 경솔한 처사였다”며 “다만 앵커는 특정 국가 국민의 생명을 경시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채널A는 해당 앵커가 자신의 잘못된 발언을 심각히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성난 중국인들은 채널A의 사과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성토를 이어갔다.
누리꾼 ‘444555kkk’는 사과문에 단 댓글에서 “숨진 이는 중국의 16살짜리 여학생”이라며 “한국인은 사자(死者)에 대한 존중이라는 것을 모른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루종’(盧總)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도 시나닷컴 웨이보에서 “이건 강변이지 사과가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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