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 뉴올리언스 총기난사 용의자 영상 공개
수정 2013-05-14 09:33
입력 2013-05-14 00:00
흰색 티셔츠에 어둔 바지 차림…”순식간에 방향틀어 도주”
용의자 체포에는 1만 달러(약 1천115만원)의 현상금이 걸렸다.
경찰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행렬 뒤쪽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한 남성을 피해 사방으로 흩어진다.
영상이 흐릿해 이 남성의 얼굴은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그는 흰색 티셔츠에 어두운 색 바지를 입은 상태였으며 순식간에 방향을 틀어 도주하면서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
경찰은 동영상에 나온 남성 이외에도 용의자가 두명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당시 이상한 행동을 한 사람을 봤다면 수사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당시 사고 현장 근처를 걷고 있던 제렛 피텔은 “구석에 있던 한 남성이 팔을 뻗어 군중에게 총을 쏘는 모습을 봤다”며 “여러 곳에 총을 쏘는 게 아니라 한 곳을 응시하고 그쪽으로만 총을 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로 총 19명이 다쳤으며 수술을 받은 3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퇴원했다고 밝혔다.
뉴올리언스 축제 현장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들어 세 번째다.
지난 1월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열린 거리행진에서 10대 2명이 총을 난사해 5명이 다쳤으며 지난 3월에는 뉴올리언스의 전통 축제인 마르디 그라를 앞두고 총기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체포됐다.
뉴올리언스는 미국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한 곳이며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참사로 인한 도시 황폐화, 뿌리 깊은 빈곤 등으로 총기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