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원전반대 여론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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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2-18 13:46
입력 2013-02-18 00:00

아사히 여론조사…아베 내각 지지율 62%

조준형 특파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일본 자민당 내각이 민주당 정권 시절의 단계적 원전 포기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 국민 70% 이상이 원전 포기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이 18일 자에 공개한 자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전에 대해 ‘즉각 포기’ 응답이 13%, 민주당 정부 때 ‘원전 제로’ 시기로 설정한 2030년대가 되기 전에 포기하라는 응답이 24%, 2030년대에 포기하라는 응답이 22%, 2030년대 이후 포기하라는 응답이 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양했지만, 원전을 언젠가는 포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71%로, 계속 가동하라는 응답(18%)을 크게 웃돌았다. 무응답자는 11%였다.

여기에 더해 다음 달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2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국민 사이에 원전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이 옅어지고 있다고 본다는 응답이 66%를 상회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정권의 공약인 ‘2030년대 원전 제로’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감한 양적완화를 골자로 하는 ‘아베노믹스’로 바람몰이 중인 아베 정권의 지지도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자는 62%를 기록,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17%) 를 압도했다.

작년 12월 발족 직후에 기록한 59%에서 다소 상승한 것이자 2006년 9월 제1차 아베 내각 출범 당시 지지율인 63%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 16~17일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모집단은 1천603명이라고 아사히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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