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핵탄두 미사일 또 시험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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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2-16 00:00
입력 2013-02-16 00:00
파키스탄이 15일(현지시간)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또 시험 발사했다. 이번주 들어 벌써 두 번째 시험 발사다.

파키스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육상 탄도미사일 체계 검증을 위한 절차의 하나로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하트프 Ⅱ’(Hatf Ⅱ)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압달리’(Abdali)라고도 불리는 하트프 Ⅱ는 사거리가 180㎞로 핵탄두 및 재래식 탄두를 장착할 수 있고, 적중률도 높다.

파키스탄은 1748년 파슈툰 왕조를 세우고 18세기 인도를 침공한 아프가니스탄의 영웅 아흐마드 사하흐 압달리의 이름을 따 단거리 미사일의 이름을 지었다.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는 칼리드 샤밈 윈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와 과학자, 기술자 등이 지켜봤다.

파키스탄 군 당국은 지난 11일에도 사거리가 60km인 지대지 탄도미사일 ‘하트프 Ⅸ’(Hatf Ⅸ)를 시험발사 했다. 이 역시 핵탄두가 장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영국에서 독립한 1947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전쟁을 벌였다. 양국 모두 핵무기 능력을 과시한 1998년 이후 정기적으로 미사일 시험발사를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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