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가게 안 ‘남녀 분리벽’ 설치 결정
수정 2013-01-30 10:34
입력 2013-01-30 00:00
압텔 파케이 노동부 장관은 남녀가 함께 일하는 공간에 최소 1.6미터 높이의 분리벽을 설치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알아라비야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 명령이 통상 종교경찰로 알려진 ‘선행 증진과 악행 방지를 위한 위원회(CPVPV)’의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사우디 당국은 2011년 6월 여자손님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는 이유로 란제리 매장의 아시아계 남자점원들을 여성으로 바꾸도록 결정한 바 있다.
노동부는 이 정책으로 4만 4천개 이상의 사우디 여성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화장품가게로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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