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여파 뉴욕 정전사태 수개월 지속될듯
수정 2012-11-11 12:06
입력 2012-11-11 00:00
쿠오모 주지사는 10일 뉴스 브리핑을 통해 피해 대상의 2/3는 롱아일랜드의 남쪽 해안에 있고 스테이튼 아일랜드와 로커웨이스에도 피해 주택과 업소 3만6천 곳이 몰려 있다면서 피해를 당한 주택이 보수및 교체되기 전까지는 전기를 켤 수 없는 빌딩과 주택이 많아 최악의 상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샌디는 시속 161km의 강풍에 정상보다 4m나 해수위를 높여 미국 동부를 강타했다. 이에 따라 수천명의 이재민을 내고 대중교통을 마비시켰으며 21개 주에서 8백50만명이 단전의 고통에 직면했다. 사망자만 뉴욕시내 42명을 포함해 100명을 넘었다.
쿠오모 주지사는 해당지역의 96%에 전력 서비스가 재개됐지만 10만 가정과 업체는 손상이 극심해 서비스가 복구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현재 뉴욕과 뉴저지를 중심으로 43만4천여 주택과 업소가 단전 상태로 남아 있다.
뉴저지주에서는 이날 현재 24만 가정과 업소가 단전 상태라고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자가 밝혔다.
샌디 내습과 강풍 이후 퍼블릭 서비스 엔터프라이즈 그룹은 전신주 2천5백개와 변압기 1천개를 교체하고 나무 4만1천그루를 베어냈다.
뉴저지주에서 퍼스트에너지사의 9만 고객도 단전 상태다.
전기설비회사들에게 비판적인 쿠오모 주지사는 비상사태가 끝나면 이들의 복구실적을 비교 평가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쿠오모는 “설비회사들이 더 빨리 효과적으로 일해야 한다”며 “추워지는데 단전상태가 오래가면 불편하다. 주민들은 이해하면서도 참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실에 따르면 샌디가 강타한 400개 공공주택 빌딩의 87%에 전기가 복구됐다. 그러나 가옥이 손상된 3만명은 추위를 피해 거주할 임시 주택이 필요한 상황이다.
뉴욕시내에서 완전히 망가진 가옥도 1천 채에 가깝다. 7만여 가구는 수도가 고장나고 지하실에 물이 차 배전반과 난방 시스템이 파괴됐다.
그러나 13일부터 연방재난관리청이 지급 보증하는 신속 수리를 받을 수 있다.
’NYC 신속 수리’ 프로그램을 활용하려면 가옥주가 연방재난관리청의 인증 번호를 받아야 한다. 인증은 재난관리청이나 뉴욕시 웹사이트 등을 통하면 된다고 블룸버고 시장이 밝혔다.
한편 차량 주유 대기라인이 최악은 벗어났다. 10일 현재 뉴욕 4번가와 브루클린 유니온 스트리트 주유소의 대기열은 12개 블럭에 이어진 가운데 2시간 이상 걸렸다. 지난 주초 3시간 반 걸린 데 비해 개선됐다고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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