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도 ‘샌디’ 비상…72시간 정전 가능성 대비
수정 2012-10-30 09:18
입력 2012-10-30 00:00
캐나다 기상당국은 29일(현지시간) 샌디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동부 연안과 내륙 지방에 최소 72시간의 정전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당 지역 당국과 주민에게 적극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샌디는 31일~내달 1일 캐나다에 본격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적십자사는 샌디가 지난 1998년 겨울 폭풍 때 이래 가장 광범위한 지역에서 비상사태를 초래할 것으로 보고 온타리오주와 대서양 연안 지부가 대기 상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당국은 기상특보에서 샌디가 이날 늦은 오후부터 온타리오 남부와 퀘벡 지역에 30~50㎜의 호우와 시속 100㎞의 강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서양 연안 지역에는 1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적십자사는 주민들에게 물과 비상 식품, 응급조치 기구 등 재난대비 물품을 미리 챙기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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