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日과 소통 유지”
수정 2012-09-20 17:13
입력 2012-09-20 00:00
日노다 특사 파견 방침에 화답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0일 “우리는 일본과 소통을 유지하면서 댜오위다오에 대한 엄중한 우리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이날 노다 총리의 특파 파견 계획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중국은 한결같이 대화와 담판을 통해 댜오위다오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훙 대변인은 “일본은 중국의 엄정한 요구를 직시하고 대화와 담판으로 댜오위다오 문제를 해결하는 길로 돌아와야 한다”고 언급,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철회를 대화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웠다.
노다 총리는 전날 밤 민영 방송인 TV 아사히에 출연해 센카쿠 국유화 의도 등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훙 대변인은 최근 중국 전역에서 일어난 격렬한 반일 시위로 일본 외교 공관과 기업들이 큰 피해를 본 것과 관련해 “해당 부문이 실제 상황에 따라 타당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해 전날에 이어 일본의 손해배상 요구에 응할 뜻이 있음을 거듭 시사했다.
훙 대변인은 중국 인민해방군에 3급 전투대비태세가 발령된 가운데 해군 호위함 2척이 센카쿠 근해에 접근했다는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에는 “관련 부문(국방부)에 물어보라”며 답을 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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