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으로 임신안돼’발언 美의원, 협박시달려
수정 2012-08-24 10:58
입력 2012-08-24 00:00
사무실로 위협전화 잇달아‥”FBI 수사 착수”
아킨 의원의 보좌진 일원인 스티브 테일러는 23일(현지시간) 협박전화 내용 중에는 ‘아킨 본인과 가족, 보좌관들을 강간하라’는 폭언과 살해 위협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걸려 온 전화 중 최소한 한 통은 “중대한 것으로 여겨지는 위협”이었다고 소개한 뒤 현재 국회경비대와 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킨 의원은 지난 19일 한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강간(legitimate rape)’을 당한 여성은 체내에서 (임신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닫으려고 반응하기 때문”에 임신을 하지 않는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오는 11월 총선에서 상원의원에 도전할 계획인 아킨 의원은 이 발언 때문에 당 안팎으로부터 출마를 포기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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