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샤프, 실적 악화 수천명 감원 검토
수정 2012-07-24 15:44
입력 2012-07-24 00:00
도시바, 낸드플래시 반도체 생산 30% 감축
24일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일본의 전자업체인 샤프가 실적 악화가 계속되자 수천명의 감원을 검토하고 있다.
샤프는 작년 실적악화에도 고용 유지를 위해 올해 감원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지만 4∼6월 기의 실적이 최악이어서 감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샤프는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에 3천760억엔(약 5조5천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낸 데 이어 2012 회계연도 4∼6월 기에도 1천억엔(약 1조4천6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의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인 도시바는 생산량을 30% 감축하기로 했다.
낸드플래시 반도체의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자 재고를 줄여 시황 회복을 기대 하겠다는 것이다.
도시바가 반도체 감산에 나선 것은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2009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한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2014년까지 글로벌 영업 강화를 위해 해외 인력은 2천명 늘리되 국내 인력은 3천명 줄이기로 했다.
히타치제작소 역시 지난 3월 말 현재 10만명이었던 해외 인력을 내년까지 12만5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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