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막 살해범, 주말 佛 파리에 나타나
수정 2012-06-04 10:52
입력 2012-06-04 00:00
CBC 방송은 3일 매그노타가 지난 주말 파리 시내 카페와 호텔 등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그노타는 시내 한 카페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고객 신고가 잇따랐고, 이 카페 내에 설치된 폐쇄회로 TV에도 잡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CBC는 또 파리 외곽의 한 호텔에서 매그노타를 목격했다는 신고에 따라 현지 경찰이 출동, 그의 방에서 몬트리올발 파리행 항공기에 비치됐던 구토용 봉지와 포르노 잡지 등 그의 소지품을 찾아냈다고 프랑스 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브리지트 퀴스터 파리 17구 시장은 “그가 이 지역 카페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크게 우려한다”며 “캐나다에서 도피한 범인이 우리 시민이 살고 있는 거리에 머물고 있다면 경악할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방송은 전했다.
그는 매그노타가 이 구역을 떠나 파리 근교에서 숨어 지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매그노타는 몬트리올에서 동성애 관계였던 중국 유학생 린준(33)을 자신의 거처에서 토막 살해한 뒤 이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그의 발과 손을 캐나다 여야 정당에 우송해 인터폴의 수배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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