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前대통령 연설예정 극장서 폭발물 발견
수정 2012-05-23 04:35
입력 2012-05-23 00:00
2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리엔테스 거리에 있는 그란 렉스(Gran Rex) 극장의 조명시설에서 휴대전화로 원격조종되는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테러를 사전경고하는 연락은 없었으며, 보안요원이 폭발문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우리베 전 대통령은 이 극장에서 23일 열리는 ‘WOM 리더십 심포지엄 2012’라는 행사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었다.
아르헨티나 내 좌파단체 회원들은 행사에 맞춰 극장 주변에서 우리베 전 대통령의 방문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1990년대 두 건의 폭탄테러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1992년에는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29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했다. 1994년 7월에는 이스라엘-아르헨티나 친선협회(AMIA) 건물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85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했으며, 이 사건은 중남미 최악의 테러로 기록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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