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 먼로 데뷔초 사진 4억원에 경매
수정 2011-12-06 17:12
입력 2011-12-06 00:00
베벌리힐스 줄리엔 경매소, 스타 물품 총 45억원어치 팔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의 줄리엔 경매소는 5일(현지시간) 먼로가 노마 진이란 본명을 쓰던 1946년에 찍은 사진들이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열린 경매에서 35만2천 달러(4억여 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는 또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25)가 2001년 프랑스 여성 잡지 ‘마담 피가로’의 표지사진을 찍을 때 입었던 기하학적인 무늬 드레스가 3천500만원, 가가가 자신의 노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의 뮤직비디오에서 든 소품용 총은 870만 원에 각각 팔렸다.
비틀스의 멤버였던 고(故) 존 레넌이 아내 오노 요코(78)와 함께 한 모습을 직접 그린 캐리커처는 1억원, 레넌과 폴 맥카트니가 영화 ‘헬프!(1965년작)’에서 입은 재킷은 5천만원에 팔렸다.
아일랜드 록그룹 유투(U2)의 보컬 보노의 개인 소장품으로 그의 사인이 담긴 녹색 팰컨 그레치 기타는 1억5천만원, 영국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가 1980년대 초반 유럽 투어 무대에서 입은 바지는 860만원, 미국의 가수이자 영화배우 딘 마틴의 턱시도는 2천200만원, 엘비스 프레슬리의 가죽 재킷은 1천900만원, 프랭크 시내트라의 무대 부츠는 580만원에 각각 경매됐다.
2009년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1984년 미국과 캐나다 순회공연에서 쓴 선글라스는 870만원, 잭슨이 형 넷과 결성한 그룹 잭슨 파이브가 1976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입은 의상 5벌은 1천160만원에 새 주인을 맞았다.
이번 경매 총액은 45억원(400만 달러)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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