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비 6000억弗삭감… 오바마 “강행할 것”
수정 2011-11-23 00:26
입력 2011-11-23 00:00
2009년 기준 미국의 연간 국방예산은 6070억 달러로 알려진다. 전 세계 국방비 총액 대비 41.5%에 달한다. 따라서 ‘10년간 6000억 달러 삭감’은 매년 10% 정도씩 국방비를 줄이는 격이다. 미국 국방비는 국방비 2위 국가인 중국의 849억 달러에 비해 아직은 월등히 많은 편이지만, 미 국방부는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지난주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국방비가 줄면 10년 뒤 미 육군은 1940년대 이후 최약체, 군함 수는 1915년 이후 최소, 공군력은 역사상 최약체가 될 것”이라며 “미군은 종이호랑이로 전락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F35 같은 차세대 전투기, 무인폭격기 등 많은 돈이 드는 첨단 전투장비에 대한 추가 투자 철회 등을 예상한다.
그러나 이런 핵심 전력을 위축시키기보다는 유럽 동맹국들에 고통을 분담시키며 유럽 쪽 전력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아시아 쪽 국방예산은 결코 깎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1-11-2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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