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택시기사 요금인상 시위
수정 2011-10-08 00:10
입력 2011-10-08 00:00
유가급등·면허 갱신비용 불만
이번 시위에는 샤먼 내 8000여명의 택시 기사 상당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기사들은 물가와 집값, 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하루 운행수입 500위안(약 9만 2000원) 중 차주에게 건넬 임대료 220위안, 연료비 200위안을 제외하고 남는 70~80위안으로는 가족들을 먹여 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다 최근 샤먼시가 택시를 대량 증차해 기존 면허 갱신 비용으로 100만 위안을 지출한 기사들의 불만이 팽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외지 기사 비율이 높은 샤먼에서 시정부가 현지 기사들에게 무상으로 새 면허를 발급해줘 외지 기사들이 들고일어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택시 기사들이 ‘여론 전달자’라는 점에서 이들의 불만 폭발에 당국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실제 올 들어 충칭과 랴오닝성 선양(瀋陽), 저장성 항저우(杭州) 등에서도 요금인상 등을 내세우며 택시 기사들이 대규모 파업에 나선 바 있다. 이와 관련,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5일 불만에 가득 찬 베이징 택시 기사들의 목소리를 전한 바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10-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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