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유혈 진압 계속…최소 19명 사망
수정 2011-08-13 03:31
입력 2011-08-13 00:00
美 클린턴 장관 “시리아 석유ㆍ가스 사지 말라”
현지 인권단체는 시리아 정부군이 전날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쪽으로 135km 떨어진 쿠사이르에 탱크공격을 가해 여자와 어린이를 포함해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홈스에서는 8살 소년을 비롯해 5명이 숨졌고, 데이르 에-조르와 해안도시 라타키아에서도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다 사망자가 속출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고속도로 요충지 사라케브에 14대의 탱크와 장갑차를 배치했으며, 보안군은 이 지역에서 100여명을 체포했다.
시리아의 유혈사태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국제사회에 시리아에 대한 제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노르웨이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아사드 대통령이 없으면 시리아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리아 석유와 가스를 사지 말고 시리아에 무기를 팔지 말라고 요구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3월 중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민간인 약 1천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인권 단체는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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