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폭동 속 ‘용감한 할머니’에 네티즌 환호
수정 2011-08-10 14:06
입력 2011-08-10 00:00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9일 런던 동부 해크니 지역에서 전날 발생한 폭동 현장에 지팡이를 짚은 할머니가 나타나 복면한 채 약탈과 방화를 하는 폭도들에게 당장 폭력을 중단할 것을 훈계했다고 전했다.
서인도 제도 출신의 연금생활자로 알려진 이 할머니는 절뚝거리는 걸음걸이로 폭동 관련 낙서가 휘갈겨진 담벼락 앞에 당당히 서 지팡이를 폭도들에게 휘두르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상점 약탈을 당장 중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할머니는 “그들이 상점 하나를 이루려고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너희는 무슨 이유로 그것을 불태우려느냐”라고 호통을 쳤다.
네티즌 수십만 명은 이 할머니의 용감한 행동에 일제히 경의를 표했다.
이에 따라 ‘용감한 할머니’는 영국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이번 폭동에 반대하는 ‘중심인물’로 부상했다고 신문은 논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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