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공용 휴대전화비 연간 100만달러 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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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5-13 08:22
입력 2011-05-13 00:00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가 많은 재정 적자에 시달리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중 한 가지. 시 공무원의 휴대전화 비용으로 연간 100만달러의 예산이 허비되는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2일 전했다.

웬디 그루엘 시 감사관은 11일(현지시간) 시 공용 휴대전화들은 번호안내와 착신전환 서비스, 과도한 문자서비스 등 불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해 매달 수천달러를 낭비했고, 몇 개월째 쓰지 않는 휴대전화 수백 대를 유지하는데도 수천달러가 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공용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여러 부서가 값싼 플랜을 이용하지 않아 과도하게 많은 요금을 휴대전화 회사에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사결과 LA시 공용 휴대전화가 약 1만2천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루엘 감사관은 가능한 일부 공무원에게서 공용 휴대전화를 회수하고 이들에게 개인휴대전화를 업무용으로 사용한 만큼의 비용을 지급하면 연간 120만달러 이상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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