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재앙’ 점쳤던 王선생, 결국 기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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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5-13 00:00
입력 2011-05-13 00:00
대만에 규모 14에 이르는 대지진이 일어나 높이 170m 쓰나미가 밀려오는 등 재앙이 올 것이라는 헛된 예언을 한 ‘왕 선생(王老師)’이 결국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대만 검찰은 12일 엉뚱한 예언을 한 왕 씨에 대해 헛된 소문을 퍼트려 민심을 흉흉하게 하고 사회질서를 교란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인기 블로거였던 왕차오훙(王超弘.54)의 블로그에 지난달 27일 게재된 이 예언은 대만 언론과 여러 외국 언론까지 잇달아 보도하면서 널리 알려지고 사회적 소동과 불안감을 일으켰으나 결국 헛소리로 드러났다.

예언의 내용은 한국시간으로 11일 11시42분37초 대만에 규모 14 에 이르는 대지진이 일어나 높이 170m 쓰나미가 밀려오고 대만이 남북으로 두 동강나며 총통부가 무너지고 수백만명이 사망한다는 것이 골자였으나 ‘예언’은 실현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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