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냐 주권침해냐
수정 2011-03-09 03:27
입력 2011-03-09 00:00
군사 개입두고 국제사회 논란 가열
현대로 넘어오면서 주권을 일부 제한하는 국제적 조정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유엔평화유지군 파견 등 군사개입도 더 이상 낯선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유엔을 통하지 않은 개입, 특히 군사적 개입이다. 이 경우 2003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주도한 이라크 침공 때처럼 ‘인도적 개입의 자의성’이 논쟁의 대상이 된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 국제질서 속에서는 유엔이라는 공론장을 통한 토론과 협의만이 가장 합리적인 개입방법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1-03-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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