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막바지 군부장악 칼뺐다
수정 2010-07-21 00:18
입력 2010-07-21 00:00
이번 대규모 인사에서는 대졸 이상의 1950년대 이후 출생자에게 육·해·공군 및 무장경찰의 요직을 맡긴 점도 주목할 만하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후 주석이 군부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반면 역시 홍콩의 정치사이트인 중국평론망은 “후 주석이 줄기차게 추진해온 군부 현대화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전날 베이징 8·1빌딩에서 열린 상장 승진식도 주목된다. 후 주석은 직접 11명의 신임 상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모습은 관영 중앙TV(CCTV) 등을 통해 전 국민에게 전해졌다. 이번 승진으로 현역 상장은 모두 50명으로 늘었고, 후 주석이 이 가운데 33명을 직접 임명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0-07-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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