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름유출 사고 비상
수정 2010-01-04 00:16
입력 2010-01-04 00:00
송유관 파열… 황허 유입막기 총력
이미 인근 츠수이허(赤水河)와 웨이허(渭河)에 기름이 유입됐으며 환경 당국은 70㎞ 떨어진 황허로 기름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는 사고 직후 관계자들에게 “전력을 다해 황허로 기름이 유입되는 것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유출된 경유는 150㎥로 이 가운데 50㎥만 흡착포 등을 이용해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송유관은 중국 최대 석유업체인 국영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 소유로 간쑤(甘肅)성 성도 란저우(蘭州)에서 허난(河南)성 성도 정저우(鄭州)까지 가설돼 있다. 지난해 6월 완공돼 사고 발생 전날 처음으로 송유를 시작했다.
환경 당국은 700여명을 동원,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지만 구체적인 피해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stinger@seoul.co.kr
2010-01-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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