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원조 산타클로스’ 유해 반환 요구
수정 2010-01-02 00:39
입력 2010-01-02 00:00
에르투그룰 구나이 터키 문화장관은 일간지 밀리옛과의 인터뷰에서 “성 니콜라스의 유해들은 해적들의 마을이 아닌 이곳(데므레.Demre)에 보관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나이 장관은 “우리가 이곳에 기념관을 짓는다면 당연히 성 니콜라스 유해의 반환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기념관 건축 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터키의 데므레에서 태어나 280~342년 실존했던 성 니콜라스는 그리스 정교의 대주교로서 ‘어린이 수호신’으로 추앙받았던 인물.
산타클로스는 성 니콜라스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그의 선행이 널리 알려지면서 여러 세기를 걸치면서 산타클로스의 전설이 만들어졌다.
그의 유해는 데므레에 묻혔으나 11세기 해적들이 유해를 이탈리아 남부 바리로 가져 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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