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中국호로 기후변화 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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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2-03 12:48
입력 2009-12-03 12:00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타이완(臺灣)이 자신의 국호인 ‘중화민국’이나 ‘중화 타이베이(臺北)’가 아닌 중국 국호인 ‘중화인민공화국’ 이름을 내걸고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에 참석한다. 1949년 분단 이후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중국과의 정치협상을 위한 신호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연구기관 자격으로 오는 7일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에 참석하는 타이완공업기술연구원 등이 소속 국가를 ‘중화인민공화국(People´s Republic of China)’으로 표기해 참가신청을 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 ‘중화인민공화국’ 소속으로 참가하는 타이완내 단체는 공업기술연구원과 환경질량문교기금회, 영속에너지연구기금회 등 3곳이다.

타이완 환경보호연맹의 쉬광룽(徐光蓉) 학술위원은 “기후변화 관련 회의 등은 기술과 경험을 나누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 이름 등 정치적 문제로 참석을 거부하는 것은 타이완의 곤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2009-12-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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