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 反군정 시위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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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9-30 12:00
입력 2009-09-30 12:00

최소 157명 사망 1250명 부상

서아프리카 기니의 반(反) 군정 시위로 최소 157명이 사망하고 1250명 이상이 부상당했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수도 코나크리의 운동장에서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군정 지도자 무사 다디스 카마라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진압에 나선 보안군이 이들을 향해 발포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AFP는 전했다. 또 전직 총리인 셀루 달랭 디알로와 시디아 투레도 시위 도중 부상을 당한 뒤 군부로 압송됐다.

국제사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기본적인 인권을 존중하는 법의 지배를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마라는 지난해 12월23일 란사나 콩테 당시 대통령이 사망하자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다. 민정에 정권을 이양하기 위해 내년 1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번복해 국민적 반발을 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09-09-3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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