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家 새 중심은?
정치전문가들과 언론들은 삼형제 중 한 명은 미국 대통령, 또 한 명은 상원의원이자 대통령 후보, 막내는 46년간 미 상원의원을 지낸 그런 집안이 다시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케네디 상원의원은 3명의 자녀와 26명의 조카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외아들 존을 비롯해 3명이 각종 사고로 숨져 26명이 남아 있다. 손자·손녀까지 합치면 수십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정치에 진출한 2세는 5명.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의 맏딸인 케슬린 타운센드가 메릴랜드 부주지사로 8년간 재임한 뒤 주지사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셨다. 맏아들 조지프는 매사추세츠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하다 현재는 에너지 관련 비영리단체를 세워 활동하고 있다.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의 둘째 아들 패트릭은 현재 미 연방 하원의원(로드 아일랜드)으로 일하고 있다. 둘 다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 후임 후보들로 거론되고 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외동딸 캐롤라인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후임으로 뉴욕 상원의원직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철회했다.
로버트 상원의원의 아들인 크리스토퍼가 오바마 대통령의 후임으로 상원의원에 도전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환경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또 다른 아들 로버트는 의원보다는 뉴욕주 검찰청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타계한 유니스 케네디의 딸이자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부인인 마리아도 공직에 진출할 가능성이 점쳐지며 동생인 마크는 메릴랜드 주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케네디가 2세들은 정치권보다 인권과 환경보호, 아동보호 등 사회활동과 언론계, 영화 쪽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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