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美고객 4450명 비밀계좌 공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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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8-20 00:46
입력 2009-08-20 00:00
스위스 대형은행 UBS는 미국 정부가 자국인 탈세용의자 5만 2000명의 명단을 넘겨줄 것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주요 용의자 4450명의 계좌내역을 건넬 방침이라고 스위스 정부가 19일 발표했다.

스위스 정부는 이날 베른에서 성명을 내고 “스위스와 미국 정부간 합의가 정식 발효됐다.”면서 이들 4450명의 계좌 내역을 1년 내에 미 국세청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BS와 스위스 정부측은 미국 정부가 UBS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UBS의 미국인 고객 명단을 넘겨주기로 했다.

미 재무부 나이예라 하크 대변인도 UBS, 미국과 스위스 정부가 지난주 타결한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양측 합의사항에는 벌금에 관한 것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앞서 미 정부는 UBS 계좌로 수십억달러의 자산을 빼돌려 탈세한 혐의로 미국인 수천명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면서 UBS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2일 양측의 명단 공개에 대한 협상이 타결됐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2009-08-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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