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괴질 확산… 30여명 감염·1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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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3-18 01:08
입력 2009-03-18 00:00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에서 30여명이 원인불명의 괴질에 걸려 지금까지 12명이 사망했다.

안후이(安徽)성 추저우(?州)시의 시멘트 공장에서 일하다 돌아온 윈난성 수이푸(水富)현 농민공들이 집단으로 괴병에 걸렸다고 중국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환자들은 고열, 복통, 위통, 구토, 설사와 함께 다리가 붓는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팔다리에 감각이 없고 움직일 수 없다고 호소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은 공장에서 모래와 자갈을 분쇄하는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윈난성 란핑(蘭坪)현에서도 지난달 18일부터 괴병이 집단 발병, 1명이 숨지고 10명이 입원했다.

이에 윈난성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달 25일부터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식수 검사도 했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2009-03-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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