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법재판소장에 日왕세자비 부친
수정 2009-02-07 00:34
입력 2009-02-07 00:00
오와다 소장은 나루히토 왕세자비인 마사코 여사의 부친으로 전 외무성 사무차관, 유엔 대사를 역임했다. 지난 2003년 2월부터 ICJ의 재판관을 맡았다.
오와다 소장의 취임에 따라 ICJ에서 일본의 영향력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본은 독도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ICJ의 제소를 주장해 왔었다.
나카소네 히로후미 외무상은 이날 “오와다 재판관의 선출을 축하한다.”면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있어 법의 지배를 이끌어가는 데 적극 공헌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ICJ는 1945년 국가간의 분쟁을 재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UN)의 사법기관이다. 재판관 15명은 유엔 총회 및 안전보장이사회의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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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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