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저명 언론인 피격 사망
이기철 기자
수정 2008-09-02 00:00
입력 2008-09-02 00:00
예블로예프의 변호사인 칼로이 아힐고프는 “예블로예프가 이날 잉구세티야 공화국 대통령 무라트 자지코프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잉구세티야 나즈란 공항에 도착했다.”면서 “경찰이 그를 자동차에 태워 가던 중 총으로 관자놀이를 쏴 숨지게 한 뒤 병원 근처에 시신을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책을 비판하는 웹사이트(www.ingushetia.ru) 운영자인 그는 모스크바가 지원하는 자치국 잉구세티야 대통령의 ‘목에 가시’였다. 체첸 옆에 있는 잉구세티야는 최근 소요 사태가 체첸보다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예블로예프는 2006년 러시아 정부에 비판적인 여성 언론인 아나 폴리트코프스카야가 피격돼 숨진 이후 살해된 러시아 언론인들 가운데 가장 저명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8-09-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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