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공영방송 독립성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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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기자
수정 2008-06-28 00:00
입력 2008-06-28 00:00

사르코지, 사장 직접 임명키로

|파리 이종수특파원|‘방송 장악 의도 vs 주주의 권리’

광고 폐지 등 프랑스 정부의 공영방송 개혁 추진으로 방송 통제 논란이 뜨겁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방송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정부가 공영방송 ‘프랑스 텔레비지옹’의 사장을 임명하는 것이 더 민주적”이라고 밝히자 사회당과 미디어 등 문화계 단체들이 “방송의 독립성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좌파 성향 일간 리베라시옹은 26일 “사르코지 대통령이 공영방송을 자신의 통제 아래 두려고 한다.”며 “이는 방송을 통제하던 샤를 드 골 대통령 당시로 퇴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시청각 프로덕션 노조도 “문화와 지성에 대한 전쟁 선언”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사회당 소속 아르노 몽트부르그 의원은 사르코지 대통령을 미디어 재벌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에 견주면서 “저급한 베를루스코니”라고 꼬집었다.

vielee@seoul.co.kr
2008-06-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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