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역전…워싱턴DC등 3곳 압승으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도운 기자
수정 2008-02-14 00:00
입력 2008-02-14 00:00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12일 수도인 워싱턴DC와 인근 버지니아·메릴랜드 주에서 실시된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또다시 힐러리 클린턴 의원에게 압승을 거두며 대선 후보 선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미지 확대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AP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AP 연합뉴스
오바마는 이날 승리로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참가하는 선거인인 대의원 1215명을 확보,1190명을 확보한 힐러리를 처음으로 추월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오바마는 버지니아 주에서 64% 대 35%, 메릴랜드 주에서 63% 대 34%, 워싱턴DC에서 75%대 24%로 각각 힐러리를 제압했다. 오바마는 지난 5일 ‘슈퍼 화요일’ 이후 실시된 8개 지역 경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주당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2025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 4일 대의원 수가 많은 텍사스·오하이오 주에서 열리는 경선에서 힐러리가 크게 이기지 못할 경우 오바마의 후보 선출 가능성은 더 커졌다.

한편 공화당의 매케인 의원은 버지니아주에서 50% 대 41%, 메릴랜드에서 63% 대 34%, 워싱턴DC에서 68% 대 17%로 각각 허커비 전 지사를 눌렀다.

dawn@seoul.co.kr
2008-02-14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