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내전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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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녀 기자
수정 2007-06-14 00:00
입력 2007-06-14 00:00
이스라엘의 연립정부와 팔레스타인의 공동내각이 모두 붕괴위기를 맞으면서 중동지역에 암운이 짙어지고 있다.AP통신은 13일 팔레스타인 하마스 소속 군대가 박격포와 자동 소총들을 이용해 가자 북부 지역에 위치한 파타당의 보안군 본부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폭력사태가 급격히 확산된 11일부터 가자지구 곳곳에서 벌어진 충돌로 4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사태가 악화되자 파타당은 싸움이 중단될 때까지 내각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하마스와 파타당의 공동내각이 깨질 경우 무장 조직을 별도로 거느린 양측의 충돌은 본격적인 내전 양상을 띠게 될 공산이 크다. 전문가들은 팔레스타인 내전이 주변국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레스타인 사태의 한 축인 이스라엘 연립정부도 원내 2당인 노동당 새 당수에 에후드 바라크 전 총리가 선출되면서 와해 위기에 처했다.

바라크는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가 레바논전의 실책에 대한 책임을 지고 8월 이전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노동당의 연립내각 탈퇴를 추진할 것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7-06-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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