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사적 사건 허가받고 기사써라”
이지운 기자
수정 2007-01-17 00:00
입력 2007-01-17 00:00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새해 들어 외국기자들에 대해 당국의 허가 없이도 자유롭게 취재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에 배치된 조치다. 기사에 따르면 허가 사항은 아직 공식평가가 내려지지 않은 정치인과 혁명원로의 탄생·사망 주기,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 등에 대한 기사를 작성할 때 등이다. 기사 작성 범위는 관영 신화사의 보도 내용으로만 한정했다.
이는 중국 현대사에서 역사적 사건과 혁명가를 기념하는 활동이 대규모 반체제 정치운동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976년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 사망에 이은 대규모 시위와 4인방 타도운동,1989년 사망한 후야오방(胡耀邦) 총서기 추모 활동에 이어진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올 가을 열리는 당 17차 전국대표대회에 앞서 정치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란 시각도 있다.
jj@seoul.co.kr
2007-01-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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