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까지 스팸메일 사라질 것” 빌게이츠 예언 틀렸다
안동환 기자
수정 2006-12-08 00:00
입력 2006-12-08 00:00
기존 스팸메일과 다른 형태의 차세대 스팸메일이 탄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기존의 스팸은 메일 발신자와, 스팸으로 분류되는 고유 단어, 연결된 사이트 등의 분석을 통해 차단이 가능했다. 새로운 스팸은 해킹 기술을 적용, 발신자의 컴퓨터가 아닌 제3의 다른 컴퓨터에서 발송된다. 단어 필터방식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이미지 속에 광고단어를 삽입한다.
이미지 스팸 발송량은 지난해 4배가 늘었고 현재 전체의 25∼45%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으로 유입되는 스팸메일의 주요 발송 지역은 러시아, 동유럽, 아시아다. 한해 2만달러의 유지비를 들여 스팸 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한 일부 기업들은 아예 해당 지역의 메일을 삭제하는 정책까지 쓰기 시작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2006-12-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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