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5.25% 또 동결
함혜리 기자
수정 2006-10-27 00:00
입력 2006-10-27 00:00
FRB는 이날 금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연방 기금 금리를 이처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FOMC는 2004년 이후 지난 6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연방기금 금리를 잇달아 올렸으나 지난 8월 이후 이번까지 세차례 회의에서 거듭 동결 조치를 취했다.
FOMC는 성명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부동산시장 냉각 등의 영향으로 올 들어 둔화되긴 했지만 향후 적절한 수준의 팽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핵심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가격 오름세가 꺾이고 잇따른 금리인상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미국의 부동산경기 침체가 두드러진 가운데 지난 9월 중 집값이 사상 최대 폭의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부동산중개사협회(NAR)는 9월 중 매매된 미국 내 기존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은 21만 98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단독주택 가격 하락 폭은 지난 1969년 이후 거의 40여 만에 가장 큰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9월 중 기존주택 판매건수도 1.9% 줄어들어 드는 등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부동산 경기 부진이 앞으로도 수개월간 더 지속될 가능성이 커 내년 봄까지는 집값이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함혜리기자 lotus@seoul.co.kr
2006-10-2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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