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관타나모 폐쇄하라”
함혜리 기자
수정 2006-02-18 00:00
입력 2006-02-18 00:00
유럽의회도 이날 미국에 대해 관타나모 수용소의 폐쇄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인권위가 제기한 수감자 인권유린 주장을 부인하면서 수용소 폐쇄 요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권위 보고관들은 성명에서 “수감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인신 구속은 자의적 구금에 해당하며 미국 행정부가 재판관과 검사, 변호사로서 행동하는 것은 수감자들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권 보고관들의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요구와 관련, 스콧 매클렐런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군은 수감자들을 인간적으로 대우하고 있다.”면서 “관타나모 수감자들은 위험한 테러리스트들이며 이들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타나모 수용소는 지난 2001년 1월 이후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테러용의자로 체포된 500여명을 재판 없이 구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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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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