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日, 아시아전략 수정하라”
이춘규 기자
수정 2006-01-02 00:00
입력 2006-01-02 00:00
소식통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미·중 정상회담에서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한 역사문제에 대해 “중·일간 대화를 촉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과거보다 구체적 형태를 띤 이 요청의 대상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뿐 아니라 고이즈미 총리도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시 대통령의 요청은 아시아에서 일본의 고립화가 진행될 경우 미국의 국익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계감 때문이며 직접적으로 ‘야스쿠니 참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아시아 외교를 수정토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같은 달 16일 교토에서의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 중국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을 집요하게 질문했다.
신문은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17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이래 중·일 관계의 회복이 절망적인 상태가 됐다고 보고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지속적인 ‘우려’를 전해 왔다고 덧붙였다.
taein@seoul.co.kr
2006-01-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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