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독재’ 가봉 대통령 또 7년 연장… 소요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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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수정 2005-12-01 00:00
입력 2005-12-01 00:00
아프리카의 최장기 집권자도 변화를 원하는 젊은이들의 기운을 완전히 억누를 수는 없었다. 가봉의 오마르 봉고(69) 대통령이 27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38년째 이어온 권력을 다시 7년간 연장하자 소요 사태가 발생했다.

AFP통신은 15∼20살의 젊은이들이 경제 수도인 포르장티에서 자동차를 부수고, 타이어를 불태우자 경찰과 군대가 투입돼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경찰은 몇명을 잡아들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05-12-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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