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자객들’ 희비
이춘규 기자
수정 2005-09-12 00:00
입력 2005-09-12 00:00
‘여성자객 1호’로 화제를 모은 고이케 유리코(53) 환경상은 도쿄10구에서 무난하게 당선됐다. 향후 개각에서도 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이케 환경상은 중의원 해산 직후 우정민영화 반대의 선봉장이었던 고바야시 고우키 전 의원을 응징하겠다며 자신의 원래 지역구(효고6)마저 버리고, 자객 1호를 자청해 이른바 ‘여성자객선거 바람’을 일으켰다.
역시 미스 도쿄대 출신으로 재무성 과장을 지낸 뒤 연고가 없는 시즈오카7구에 출마한 가타야마 사쓰기(46)도 접전끝에 국회에 입성, 정치인으로서의 새로운 이력을 쌓게 됐다. 하지만 인터넷기업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다카후미(32) 사장은 역시 우정민영화 법안의 핵심역할을 한 가메이 시즈카와 개표막판까지 숨막히는 접전끝에 석패했다. 그는 자민당의 지지로 무소속 출마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참여 시도, 올해 초 거대 민영방송 후지TV 인수 소동 등으로 일본은 물론 세계적인 지명도를 확보한 ‘호리에몬’이 이번에 패배, 향후 사업상의 적지않은 타격을 받을지가 주목된다.
taein@seoul.co.kr
2005-09-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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