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열도 우주비행사 ‘노구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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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 기자
수정 2005-07-28 00:00
입력 2005-07-28 00:00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40) 열풍이 불고 있다. 그가 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는 27일 순조롭게 비행을 계속하며 셔틀로부터 분리된 외부연료탱크를 비디오촬영하는 등 우주비행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일본에는 모리 마모루, 무카이 지아키, 와카다 고이치, 도이 다카오 등 4명의 우주비행사가 있었다.

노구치는 다음달 7일까지 13일간 우주비행중 5명의 탑승운용기술자를 지휘, 세차례 우주유영을 하며 단열타일 상처의 보수 실험 등 안전 대책을 검증한다. 일본인의 우주유영은 1997년의 도이에 이어 두번째다. 그는 도쿄인근 요코하마시 출신으로 91년 도쿄대 대학원 석사과정(항공학)을 마친 뒤 한 중공업회사에서 차세대 초음속여객기용 제트엔진 개발에 종사했다.96년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발돼 미국, 러시아 등에서 훈련받았다.

98년 국제우주정거장 조립 및 운용 기술자격을 획득,2001년 승선이 결정됐다. 가족은 부인과 딸 셋이다.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 사는 그의 부모들은 미국 플로리다 발사현장까지 가 격려했으며, 성공적으로 발사가 이뤄진 뒤 “우주여행을 하게 돼 가족 모두 감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열도는 열광의 도가니다. 신문·방송들은 그에 대한 특집에 열을 올린다. 많은 어린이들이 앞다퉈 우주전문 과학자가 되겠다며 환호했다. 나카야마 나리아키 문부과학상도 “이러한 활약은 국민, 특히 청소년에게 큰 꿈을 줄 것”이라며 우주비행중인 노구치와의 직접 통화를 기대하기도 했다.

taein@seoul.co.kr

2005-07-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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