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귀족 여름캠프’ 열풍
오일만 기자
수정 2005-07-04 00:00
입력 2005-07-04 00:00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에서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백만원대의 여름 캠프가 벌써부터 매진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이들 캠프는 2주 정도 일정으로 ‘미래의 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상하이의 경우 푸둥(浦東)지구 내 최신 호텔과 첨단 빌딩에서 교육이 진행된다.3차원 대형 영상물을 통해 ‘지구 가정’,‘정보화 시대’,‘로봇 세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사교춤과 승마, 골프 등의 귀족 교육은 기본이다. 가격은 국내 프로그램은 1만위안(약 130만원) 안팎이고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해외 캠프의 경우 5만위안(650만원)이 넘는다.
중국 교육위원회는 이처럼 귀족 여름 캠프가 난무하고 터무니없이 가격이 오르자 최근 ‘학생 여름캠프 규범화 통지’를 하달, 과열 방지에 나섰다. 하지만 자신의 자녀들을 ‘샤오황디(小皇帝)’로 키우려는 치맛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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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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