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내무 “민간인108명 사망”
수정 2005-05-19 07:51
입력 2005-05-19 00:00
알마토프 장관은 이날 타슈켄트 주재 외교관과 언론인들로 구성된 외국인 조사단이 안디잔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간인 108명과 정부군 32명이 반군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말했다. 그외 사망자 30명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민간인 사망자가 100명이 넘었다는 알마토프의 발언은 전날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무고한 시민은 한 명도 죽지 않았다.”고 밝힌 것과 상충되는 것이어서 논란을 낳고 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당시 사망자 주위엔 모두 총이 놓여 있었다면서 반군들만 사망했다고 말했다.
알마토프 장관은 또 이번 사태를 주동한 인물이 안디잔주(州) 농무부에서 일했던 카불 파르피예프라고 밝혔지만 진압 작전을 통해 그를 체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르피예프에 대한 자세한 신원이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키르기스스탄 당국은 18일 우즈베크 난민들이 국경을 넘어 탈출하기 위해 몰려드는 우즈베크 도시 카라수와 연결된 자국 국경을 개방했다.
한편 국경도시 코라수프를 장악하고 있는 반군 지도자 바크티요르 라키모프(42)는 이날 자신과 지지자들은 이슬람 국가를 건설할 것이라며 정부가 진압을 시도하면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05-05-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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