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시체 70여구 발견
수정 2005-04-21 07:47
입력 2005-04-21 00:00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50여구의 시체를 티그리스강에서 인양했으며 우리는 이들의 신원과 이들을 끔찍하게 살해한 범죄자들의 이름을 알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그러나 희생자들이 언제 어디에서 인질로 잡혀 언제 시신으로 발견됐는지에 대해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주 시아파 지도자들과 정부 관리들은 수니파 무장세력들이 마다인에서 시아파 주민 100여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이라크 보안군 4개 대대가 마다인에 진입했을 때 인질들이 발견되지 않아 이라크 정부의 정보 능력에 의문이 제기됐었다.
마다인은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30㎞ 떨어져 있으며 시아파와 수니파가 뒤섞여 살고 있는 지역이다.
한편 20일 바그다드 북서쪽 하디타 마을 축구 경기장에선 20여구의 시체가 한꺼번에 발견됐다고 한 이라크 기자와 현지 주민들이 전했다.
택시 운전사인 우사마 라우프 등은 이날 총성을 듣고 경기장 안에 들어가 보니 19구의 시체가 유혈이 낭자한 채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라크인 기자와 주민들은 현장에서 19구의 시체를 확인했으며 모두 사살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2005-04-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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