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후두경련 긴급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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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2-03 07:33
입력 2005-02-03 00:00
|바티칸시티 AFP 연합|독감으로 며칠 간의 일정을 취소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후두경련까지 겹치며 1일 밤(현지시간) 갑작스럽게 입원했다. 교황청은 2일 오후 교황의 건강상태가 정상 범위 내에 있다고 발표했다. 후두경련은 후두가 닫히는 동안 폐로 들어가는 공기가 가로막히는 증상이다.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2일 성명을 내어 “교황이 밤새 호흡기 치료를 받아 상태가 안정됐으며 심장 박동과 호흡, 신진대사도 현재 정상 범위에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교황의 증상은 어제 발표한 대로 급성 후두염과 후두경련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발스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교황이 의식을 잃지는 않았지만 아직 미열이 남아있다.”면서 “며칠동안 병원에 더 입원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ANSA통신은 교황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교황이 (병원에서) 평온하고 조용한 밤을 보냈다.”며 위중한 상태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교황은 독감 증세가 심해지면서 지난 1일 밤 로마의 게멜리 폴리클리니코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84세의 교황은 파킨슨씨병과 만성적 무릎 질환 등으로 의사소통과 보행이 불편한 상태에서 행사 참석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 왔다.

교황청은 1일부터 매주 수요일 이어온 교황의 일반강론을 열지 않기로 하는 등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한 상태다.
2005-02-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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