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中서 20% 가격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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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1-15 11:02
입력 2005-01-15 00:00
|도쿄 이춘규특파원|중국 자동차시장 쟁탈전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독일과 미국의 자동차 업체가 가격인하 전쟁을 시작했을 때 끄덕도 하지 않았던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올 초 최대 20%의 가격인하를 감행, 인하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독일 폴크스바겐, 미국 GM, 일본 도요타·닛산 자동차 등은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중국의 긴축경제에 따른 자동차시장 성장둔화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특히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계획보다 판매가 늘어나지 않고 있는 데다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 이중고를 견뎌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신문은 14일 도요타자동차가 중국에서 주력 승용차의 가격을 최대 20% 정도 내렸다고 보도했다. 도요타차가 중국에서 현지 생산차를 가격 인하하는 것은 처음이다. 닛산 자동차도 향후의 가격인하를 상정, 구입고객에게 가격인하시 반환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중국 내 자동차회사와의 합작사인 톈진도요타기차에서 소형차 비오스와 중형차인 코롤라를 현지 생산하고 있다.1월에 두 차종의 희망가격을 각각 평균 26만엔씩 내렸다.

도요타자동차가 이처럼 업체 희망가격을 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지금까지는 판매촉진책으로 판매점에 의한 가격할인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회사가 나서 가격을 낮춘 것이다.



중국에서 승용차 판매는 2003년 75.1%나 급증, 중국 진출 자동차회사들이 이런 추세에 맞춰 생산 및 판매 계획을 잡았으나 지난해 긴축정책으로 15.2% 신장에 그치자 고전하고 있다.

taein@seoul.co.kr
2005-01-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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