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씨 살해 충격] 김씨부모 “왜” 오열·실신
수정 2004-06-23 00:00
입력 2004-06-23 00:00
23일 새벽 김선일씨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부산 동구 범일동 김씨의 본가는 순식간에 초상집으로 변했다.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드러났기 때문에 김씨의 부모와 가족들은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왕상관기자 skwang@seoul.co.kr
아버지 김종규씨와 어머니 신영자씨는 TV 긴급뉴스를 통해 아들이 처형됐다는 외교통상부의 공식발표가 나왔지만,믿기 어렵다는 등 처음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다가 끝내 서로 껴안으며 대성통곡해 주변을 숙연케 했다.이들은 “지금까지 나쁜 짓 한번 하지 않은 착한 우리 아들이 왜 이렇게 억울한 죽음을 당해야 하느냐.”며 오열했다.더구나 숨진 선일씨는 외아들로 다음달 아버지 김종규씨의 칠순잔치를 앞두고 당초 지난달 말쯤 귀국을 하려고 했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더 컸다.
한편 선일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부산 김씨의 본가에는 김씨의 친지들이 찾아와 뜬 눈으로 밤을 함께 지새웠고,취재진 100여명도 몰려들었다.˝
2004-06-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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