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이양 시한 얽매이지 말라” 잭웰치 회장, 이라크정책 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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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4-15 00:00
입력 2004-04-15 00:00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이 기업의 논리를 빌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에 ‘훈수’를 하고 나섰다.

웰치 전 회장은 13일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를 통해 “9·11 조사위원회의 활동 시한이나 이라크 주권 이양 시한 등이 쟁점이 되면서 이미 정해진 시한을 연기하는 것이 옳은 일이냐는 문제가 국민적 논란거리로 부각됐다.”면서 “이에 관한 간단한 대답은 ‘예스’”라고 주장했다.

웰치 전 회장은 특히 “이라크 주권이양에 대해서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경영일선에서 수없이 겪은 경험을 토대로 볼 때 시한의 변경은 무능력,무기력의 반증이 아니라 종종 통찰과 힘을 반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웰치 전 회장은 “부시 대통령이 6월30일 주권 이양시한을 변경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한발을 뺐지만 “그러나 기업이나 정치의 세계를 관통하는 원리는 같다.”고 부시 대통령이 주권 이양 시한에 얽매이지 말도록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이어 웰치 전 회장은 시한변경이 불가피할 때는 ▲왜 시한이 변경됐는가 ▲새로운 시한은 언제인가를 진솔하게,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당사자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2004-04-15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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